한국인의밥상 성북동 기사식당 위치 전화번호 50년 전통 돼지불고기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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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밥상 성북동 기사식당 위치 전화번호 50년 전통 돼지불고기백반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북악산 자락 아래, 서울 성북동에는 오랜 세월 택시 기사들의 허기를 달래온 따뜻한 밥집이 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725회 ‘길 위의 24시’에서는 반세기 넘게 사랑받아온 이 기사식당의 이야기를 조명했는데요. 

불향 가득한 돼지불고기와 손맛이 살아있는 떡갈비백반으로 지금도 점심시간이면 기사님들의 차가 줄을 잇는 곳입니다. 오늘은 세대를 넘어 여전히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고 있는 성북동 기사식당의 매력과 방문 꿀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연탄불 향이 스며든 돼지불고기백반의 진심

이곳의 간판 메뉴는 ‘돼지불고기백반’입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맛의 핵심은 연탄불 위에서 구워낸 고기입니다. 숯불의 향이 은은하게 밴 돼지고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집니다. 주인 강부자(81세) 씨는 어릴 적 아버지가 만들어주시던 소고기 양념에서 힌트를 얻어, 돼지고기용 양념으로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쓴 이유는 기사들이 ‘저렴하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고추와 사과즙을 더해 단짠의 밸런스를 맞춘 양념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손맛으로 빚은 떡갈비백반,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이 식당의 또 다른 대표 메뉴는 ‘떡갈비백반’입니다. 주인이 직접 돼지고기를 손으로 다지고 모양을 잡아 만든 떡갈비는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청양고추와 사과로 매콤달콤한 감칠맛을 더하고, 콩가루로 고소함을 입혀 씹는 순간 풍미가 확 퍼집니다. 떡갈비 위에 살짝 구운 마늘을 곁들이면 고기의 향이 한층 깊어집니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는 단골들의 평가처럼, 이곳의 백반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추억의 밥상’으로 남습니다.

성북구 성북동 식당 위치와 주문 꿀팁

식당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메인도로 인근에 자리해 있으며,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사식당답게 차를 몰고 오는 손님들을 위해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이지만, 점심시간에는 빠르게 만차가 되므로 11시 30분 이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1·3째 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불고기백반은 주문 즉시 구워내기 때문에 약간의 대기 시간이 있으며, 떡갈비백반은 주문 후 조리 시간 약 10~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미리 전화 주문 후 방문하면 더욱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Q&A

Q1. 불고기백반과 돼지갈비백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불고기백반은 간장 양념으로 숙성된 얇은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내는 반면, 돼지갈비백반은 두꺼운 고기를 단짠 양념에 재워 불맛을 더한 메뉴입니다.

Q2. 식사 외 포장은 가능한가요?
→ 네, 포장 가능합니다. 특히 떡갈비백반은 미리 전화 주문 시 포장용기로 따뜻하게 준비해드립니다.

Q3. 가족 단위 방문도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기사식당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일반 손님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습니다. 좌석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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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기사님들과 함께해온 성북동의 이 밥집은 단순히 ‘식당’이 아닌 ‘쉼터’입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시 길 위로 나설 힘을 주는 밥상, 그 안에는 정성과 세월이 담겨 있습니다. 연탄불 향 가득한 불고기백반과 손맛이 살아있는 떡갈비백반으로 오늘 하루를 든든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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