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300]
한국인의밥상 순천 승주읍 기사식당 위치 주문 전화번호
길 위에서 하루를 보내는 기사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삶의 쉼표입니다. 2025년 10월 23일 방송된 KBS <한국인의 밥상> 725회 ‘든든한 한 끼를 만나다 – 길 위의 24시’ 편에서는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에 자리한 한 기사식당이 소개되었습니다.
이곳은 40년 넘게 화물차 기사들의 허기를 달래온 곳으로, 꾸밈없는 한 그릇의 진심으로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세월이 담긴 한 냄비, 돼지고기 김치찌개의 깊은 맛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 하나, 돼지고기 김치찌개 백반입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주인 서정엽(61세) 씨가 직접 끓이는 김치찌개에는 두툼한 삼겹살과 잘 익은 묵은지가 듬뿍 들어갑니다.
오래 끓일수록 국물은 걸쭉해지고, 고기는 젓가락만 대도 부서질 만큼 부드럽습니다. 김치는 직접 담근 국내산 배추로, 1년 이상 숙성시킨 묵은지를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곳 김치찌개는 뚝배기가 아닌 후라이팬에 끓이는 남도식 방식으로, 국물이 끓을 때 나는 향부터 군침을 자극합니다.
13가지 반찬이 채우는 남도 밥상의 품격
돼지고기 김치찌개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히 든든하지만, 이 집의 진짜 매력은 13가지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지는 푸짐한 백반 구성에 있습니다. 갓지은 밥, 고소한 멸치볶음, 직접 담근 젓갈, 들기름 향이 솔솔 나는 나물무침, 김치전까지 —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집니다.
이 모든 음식은 서정엽 씨가 직접 매일 새벽 준비하며, 그 옆에서 남편 박용운(62세) 씨는 직접 농사지은 채소와 쌀을 납품합니다. 손님상 위의 재료 대부분이 부부의 손에서 길러지고 만들어진 ‘진짜 집밥’입니다.
기사들을 위한 쉼터, 순천 승주읍 식당 위치와 주문 꿀팁
식당은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호남고속도로 승주 나들목 인근 대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을 위해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큰 차량도 무리 없이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며, 아침식사부터 저녁 한 끼까지 언제 방문해도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11시 30분~13시 30분)에는 지역 기사님들과 단골 손님으로 붐비므로, 조금 이른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찌개는 조리 시간이 약 10분 정도 소요되므로, 미리 전화로 주문하면 도착과 동시에 바로 식사할 수 있습니다.
Q&A
Q1. 김치찌개 외에 다른 메뉴도 있나요?
→ 대표 메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백반이지만, 고기량을 늘린 삼겹살 백반도 선택 가능합니다. 반찬 구성은 동일합니다.
Q2. 포장 주문도 가능한가요?
→ 네, 가능합니다. 김치찌개와 밥, 반찬을 각각 담아 따뜻하게 포장해주며, 근처 기사님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Q3. 주차가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대형 화물차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으며, 도로 진입도 편리합니다.
[banner-300]
이곳은 단순히 밥을 파는 식당이 아닙니다. 집을 자주 가지 못하는 기사들을 위해 식당 한켠에는 잠시 쉴 수 있는 공간과 빨래판까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따뜻한 마음 덕분에 이제는 운전대를 놓은 옛 기사들도 여전히 이곳을 찾아 ‘그 시절의 밥맛’을 떠올립니다. 순천 승주읍의 기사식당은 바로 그런 곳입니다 — 먹는 순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진정한 한국인의 밥상입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