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양구 자연산 버섯찌개 식당 위치 주문 전화번호

한국기행 양구 자연산 버섯찌개 식당 위치 주문 전화번호

가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따뜻한 국물 한 그릇 아닐까요. 이번 EBS 한국기행 ‘할매 밥 됩니까2 – 장날엔 국물이지~’ 편에서는 강원도 양구의 오일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산 버섯찌개 맛집이 소개되었습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능이, 송이, 싸리버섯 등 다양한 버섯이 한 냄비에 가득 들어가 깊은 향을 자랑하는 곳이죠. 오늘은 방송 속 이곳의 따뜻한 밥상과 방문 꿀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연이 담긴 한 그릇, 가을의 향이 스며든 버섯찌개

양구 오일장의 한쪽에는 10여 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할머니의 식당이 있습니다. 남편이 산에서 직접 캐온 자연산 버섯으로 찌개를 끓이는데, 향긋한 능이와 송이, 식감 좋은 싸리버섯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국물은 버섯 향이 진하게 배어 있고 기름지지 않아, 한 숟가락만 떠도 입안 가득 산내음이 퍼집니다. 특히 가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이 메뉴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양구의 가을 별미’로 불릴 정도예요.

한우 소머리국밥과 시래기 반찬, 진짜 시골밥상의 정석

대표 메뉴인 한우 소머리국밥은 국물이 맑고 담백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 건더기가 푸짐하고, 다진 양념이나 소금으로 간을 조절해 자신만의 맛을 만들 수 있어요. 

반찬은 모두 직접 담근 손맛이 느껴집니다. 시래기무침, 나물볶음, 김치, 깍두기 등이 함께 차려지며, 계절마다 다른 반찬이 올라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장터에서 구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식감이 살아 있고, 리필도 가능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장터의 정겨움이 머무는 식당 분위기

겉으로 보기엔 소박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정갈한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로 시골집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네 개 정도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 아담하지만 회전이 빠르고, 점심시간엔 장 보러 온 주민들과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벽면에는 말린 시래기와 버섯이 걸려 있고, 주방에서는 매일 아침 국물을 우려내는 냄비 소리가 정겹게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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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꿀팁

양구 중앙시장 근처라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바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없고 일요일에도 영업하기 때문에 여행 중에도 언제든 들를 수 있어요.

 식당 규모가 크지 않으니 점심시간에는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시래기국과 고등어찜이 계절 한정 메뉴로 등장하니, 재방문할 때 다른 메뉴를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Q&A

Q1. 자연산 버섯찌개는 언제부터 판매하나요?
→ 매년 가을,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만 한정 판매됩니다. 그 외 계절에는 시래기요리나 소머리국밥이 인기예요.

Q2. 예약이나 포장은 가능한가요?
→ 전화 예약은 받지 않지만 포장은 가능합니다. 식사 후 남은 국물이나 반찬도 소량 포장해주며, 시장에서 장 본 후 들르기 좋습니다.

Q3. 주차는 어디서 해야 하나요?
→ 식당 앞은 협소하므로 양구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양구의 장터에서 만난 자연산 버섯찌개 한 그릇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사람의 정과 자연의 향이 담긴 경험이 됩니다. 여행 중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화려한 음식보다 진심이 담긴 시골밥상을 찾고 싶을 때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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