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남원 지리산 석이버섯전 석이백숙 식당위치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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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행 남원 지리산 석이버섯전 석이백숙 식당위치 전화번호

가을이 깊어질수록 지리산의 숨결은 한층 짙어진다. 2025년 10월 28일 방송된 EBS ‘한국기행 – 곳간 채우는 날’ 편에서는 ‘지리산 보물 사냥꾼’ 부부가 소개되며, 남원 지리산 깊은 산자락의 석이버섯 맛집이 주목을 받았다. 

절벽 위에서 채취한 귀한 석이버섯으로 만든 전과 백숙, 그리고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이 인기 메뉴다. 이곳은 인공조미료 대신 자연 그대로의 향과 맛을 살려, 지리산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낸다.

지리산 깊은 곳, 절벽 위 검은 보물 ‘석이버섯’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단연 석이버섯전이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석이버섯은 ‘절벽의 검은 보물’로 불릴 만큼 귀하다. 사장님이 직접 해발 1,000m 이상의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해온 석이버섯을 얇게 부쳐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한입 먹으면 은은한 향과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양념 없이도 재료 본연의 풍미가 살아난다. 귀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만큼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니, 방문 전 미리 전화 문의가 필수다.

산나물 향이 살아 있는 산채비빔밥 뷔페

석이버섯전 못지않게 인기인 메뉴는 산채비빔밥이다. 취나물, 장녹나물, 뽕잎나물 등 지리산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들이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여린 잎만 데쳐 무쳐낸 나물은 질기지 않고 향긋하며, 참기름과 고추장을 더하면 지리산의 자연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국물은 표고버섯과 무를 우려낸 맑은 국으로, 비빔밥과 찰떡궁합이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도 깊은 맛이 느껴지고, 산행 뒤 허기를 채우기에도 든든하다.

도토리묵과 계곡 풍경, 두 가지 힐링

식당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도토리묵이다. 직접 물에 불린 산 도토리로 만든 묵은 탱글하고 고소하다. 흔히 먹는 시판 묵보다 훨씬 진하고 구수한 향이 남는다. 나물과 함께 한입 먹으면 지리산의 청정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식당 바로 옆에는 뱀사골 계곡이 흐르고 있어, 식사 중 들려오는 물소리와 계곡 바람이 더해진다.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바람이 식당 안까지 들어온다.



사장님의 지리산 이야기와 따뜻한 정성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사장님의 이야기다. 손님에게 지리산 식물과 버섯, 마을 역사 등을 들려주는 그의 목소리에는 자연과 함께 살아온 세월이 묻어난다. 반찬 하나하나 정성껏 담아내며, 능이백숙, 약초백숙, 흑돼지 삼겹살 등 계절 메뉴도 준비돼 있다. 

식당 내부는 나무 인테리어로 꾸며져 따뜻하고 편안하며, 창가 자리에서는 계곡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구에는 석이버섯과 매실액, 꿀 등 지리산 특산물이 진열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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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꿀팁

방문 전에는 영업시간(10:00~15:00)을 꼭 확인하자. 오후 시간대에는 예약 손님 위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주말이나 단풍철에는 손님이 몰리니, 가능하다면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식사 후에는 근처 뱀사골 계곡 산책 코스를 함께 즐기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Q&A

Q1. 석이버섯전은 매일 판매하나요?
A1. 산에서 직접 채취한 재료로 한정 수량만 준비하기 때문에, 조기 품절되는 날이 많습니다.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되나요?
A2. 평일에는 비교적 여유롭지만, 주말이나 단풍철에는 예약이 권장됩니다. 예약 시 좌석과 대표 메뉴를 미리 확보할 수 있습니다.

Q3. 주차는 가능한가요?
A3. 식당 앞과 인근 공터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뱀사골 계곡 입구와도 가까워 이동이 편리합니다.

지리산의 계절을 한 접시에 담은 석이버섯전과 산채비빔밥. 자연 그대로의 향과 맛을 느끼며 계곡 바람과 함께하는 식사는 그 자체로 힐링이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진짜 ‘가을의 보물’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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