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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하남 민물매운탕 장어구이 식당위치 주문 전화번호
2025년 10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19화에서는 가을 정취가 완연한 하남으로 떠난 허영만 화백의 미식 여정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편의 주제는 ‘근교 보양 밥상’. 한강을 끼고 자리한 팔당대교 인근의 민물매운탕·장어구이 전문점을 찾아, 허영만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음식과 사람, 그리고 세월의 맛을 풀어냈습니다.
팔당대교 한강 뷰와 세월이 머문 공간
하남 팔당대교 인근에 자리한 이 맛집은 1970년대부터 자리를 지켜온 오랜 노포입니다. 낡은 나무 문을 밀고 들어서면 소박하지만 정이 느껴지는 내부,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한강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창가 자리에서는 강물이 반짝이고,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끓는 냄비의 김이 춤추듯 흩어집니다. 허영만 화백은 “한강을 끼고 매운탕을 먹는 건 호사 중의 호사”라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죠.
민물매운탕 — 한강의 맛을 담은 한 그릇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민물매운탕입니다. 메기, 빠가사리, 쏘가리 중 하나를 고르면 주문 즉시 손질해 끓이기 시작합니다. 국물은 고추장 베이스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단맛이 감돌며, 미나리·민물새우·대파가 듬뿍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개운합니다.
수제비가 함께 들어가 있어 씹는 재미도 있고, 함께 나오는 찰기 좋은 콩밥과 궁합이 뛰어납니다. 허영만 화백은 “이 국물은 한강을 닮았다. 투박하지만 담백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장어구이 — 불향이 살아있는 진짜 보양식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민물장어구이입니다. 장어는 숯불 대신 전통 화덕에서 구워 은은한 불향을 살리고, 속살은 촉촉하면서 겉은 바삭합니다.
특제 간장양념이 깊게 배어 자극적이지 않고 달큰한 감칠맛이 돌죠. 한강을 바라보며 장어 한 점과 밥 한 숟갈을 곁들이면, 허영만이 말한 “입안 가득 힘이 나는 맛”이 어떤 의미인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깊은 맛의 비결 — 매일 새로 끓이는 육수
이곳의 맛을 지탱하는 핵심은 매일 새벽 끓여내는 육수에 있습니다. 민물새우, 마늘, 생강을 넣고 오랜 시간 우려내 잡내를 잡고 감칠맛을 더합니다. 이 육수가 매운탕의 뼈대를 만들고, 신선한 미나리가 더해져 향긋한 여운을 남깁니다. 수제비 반죽도 직접 만들어 탱탱하고 쫄깃합니다.
방문 정보 및 주문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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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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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팔당대교 인근 한강변, 전용 주차장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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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시간: 점심 전후(11시~12시) 방문 시 대기 없이 한강뷰 좌석 확보 가능
주문 꿀팁
① 매운 정도 조절 가능 – 순한 맛 요청 시 아이 동반 가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음
② 장어구이 + 매운탕 세트 주문 시 가성비 최고
③ 드라이브 코스로 방문 시 식사 후 강변 산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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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1. 민물 비린내가 나진 않나요?
→ 전혀 없습니다. 매일 새로 끓이는 육수와 생강·마늘 덕분에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Q2. 예약이 필요한가요?
→ 주말에는 대기 손님이 많아 전화 예약 후 방문이 좋습니다. 평일 점심은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Q3. 장어구이 포장도 가능한가요?
→ 일부 구이 메뉴는 포장 가능하며, 미리 주문하면 식지 않게 포장해줍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하남 편은 단순한 맛집 탐방이 아니라, 한강의 풍경 속에서 세월의 맛을 음미하는 여정이었습니다. 한 그릇의 매운탕, 한 점의 장어가 주는 따뜻한 힘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 ‘한국인의 밥상’이죠. 팔당대교 근처에서 한강 바람 맞으며 제대로 된 보양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그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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