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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오징어볶음 가자미·한치물회 식당 위치 전화번호
일요일 저녁마다 전국의 진짜 밥상을 찾아 떠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번 방송은 가수 겸 화가 솔비가 함께한 경남 창녕 편으로, 창녕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밥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방송 속 식당에서는 마늘오동정찬, 오징어볶음, 그리고 가자미·한치물회까지 창녕의 향토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이 특별한 창녕 밥상의 매력과 방문 꿀팁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늘 향이 살아 있는 창녕 오동정찬의 비밀
창녕은 전국적으로 마늘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이곳의 마늘오동정찬은 창녕산 마늘을 활용해 오징어볶음, 동태전, 나물, 전채류까지 모든 메뉴에 향긋한 풍미를 입혔습니다.
특히 오징어볶음은 생물 오징어를 사용해 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고, 불맛이 은은하게 더해져 입맛을 자극합니다. 위에는 바삭한 마늘 후레이크가 올려져 있어 한입마다 고소한 풍미가 퍼지죠. 동태전 또한 갓 부쳐내 따뜻함이 오래 유지되며, 전체 한정식 구성은 정갈하면서도 푸짐해 현지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창녕의 별미, 가자미물회와 한치물회
이 집의 진짜 놀라운 메뉴는 바로 물회입니다. 바닷가가 아닌 내륙 창녕에서 맛보는 물회라니, 그 자체로 호기심을 자극하죠. 비결은 창녕 양파를 갈아 넣은 특제 양념장에 있습니다. 양파의 단맛이 베어든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달콤해, 가자미나 한치의 담백한 맛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육수를 따로 붓지 않고, 양념장과 육수를 살얼음 상태로 얼려 고명처럼 올려내는 방식이라 처음엔 비빔회처럼 즐기다가, 얼음이 녹으면 자작한 국물까지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포항식 물회 스타일로, 밥 또는 메밀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다면 각자 다른 메뉴로 주문해 나눠 먹는 것이 인기라고 합니다.
주문 꿀팁과 방문 안내
이 식당은 모든 반찬과 요리를 명인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주문 후 조리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림의 끝에는 ‘창녕의 정성’이 담긴 한 상이 펼쳐집니다. 예약은 필수이며, 주말에는 점심시간 전에 방문하거나 평일 오후를 추천합니다.
가자미물회는 여름철 인기 메뉴로, 겨울에는 한치물회가 더 자주 제공됩니다. 모든 재료가 국내산으로, 해산물은 당일 입고된 신선한 것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Q&A
Q1. 포장이나 택배 주문은 가능한가요?
A1. 현재 포장 및 택배는 불가능하며, 식당 내 식사만 가능합니다. 음식의 온도와 식감이 중요해 현장에서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Q2. 물회는 어떤 방식으로 먹는 게 가장 맛있나요?
A2. 처음엔 비벼서 회무침처럼 즐기다가, 살얼음이 녹으면서 자작한 국물이 생기면 밥이나 면을 넣어 비벼 드시면 가장 좋습니다.
Q3. 오징어볶음은 많이 매운 편인가요?
A3. 기본적으로 중간 매운맛 정도이며, 주문 시 덜 맵게 조절 가능합니다. 아이 동반 가족 손님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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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한정식 밥상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지역의 맛과 정성이 담긴 ‘창녕 마늘의 향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반찬, 신선한 재료, 그리고 기다림마저 가치 있게 만드는 정갈한 밥상. 이번 주말, 창녕 여행길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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