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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이라고 하면 매운 양념과 콩나물 한 가득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익숙한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은 메뉴가 있다면 어떤 맛일까요?
식스센스 시티투어2에서는 출연진이 인천에서 ‘로제아구찜’을 맛보며 새로운 조합에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통적인 아귀찜이 아닌, 트렌드를 담은 로제 버전은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진 메뉴였을지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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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로제 조합
방송에서 소개된 로제아구찜은 고추장 양념 대신 크림 기반의 로제 소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로제 소스가 담백한 아귀살에 스며들어 기존 아귀찜과는 확연히 다른 풍미를 냅니다. 크림 특유의 고소함이 아귀살의 쫀득한 질감과 만나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진한 풍미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매운 아귀찜을 부담스러워 하던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맛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길게 남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MZ 감성 취향 저격
로제아구찜은 단순히 소스를 바꾼 조리법 변화가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까지 함께 담고 있습니다. 바질 가루, 파마산 치즈가 소스 위에 살짝 뿌려져 있고, 붉은 로제색과 해산물의 조합이 인스타그램 감성에 딱 맞는 화려한 비주얼을 완성합니다.
김동현과 츄를 포함한 출연진이 첫 숟가락을 먹고 ‘이런 조합이 있었다니’라는 반응을 보였던 이유도 로제 소스의 부드러움과 해산물의 식감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조리 방식은 독특하지만 맛은 안정적으로 조화된다는 점에서 MZ 세대 취향을 제대로 맞춘 메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은한 매콤함
로제 소스라고 해서 무조건 부드럽기만 한 건 아닙니다. 이 메뉴는 은은하게 매콤함이 더해져 있어 밥이나 면과 함께 먹으면 고소함과 칼칼함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크림이 주도하는 고소함이 느껴지고, 이후에 뒷맛으로 매운 향이 살짝 올라오는 방식이라 물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산물 특유의 풍미가 더해지면서 고소·매콤·담백이 동시에 살아난다는 부분이 출연진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요소였습니다. ‘밥도둑’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울 만큼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스타일이라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생물 아귀 사용
이 로제아구찜이 완성도가 높게 느껴진 또 하나의 이유는 신선한 생물 아귀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인천 지역은 바다와 가까워 아귀를 신선하게 공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매일 활어에 가까운 상태로 들어온 아귀를 손질해 요리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귀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콜라겐이 그대로 살아 있어 로제소스와 묘하게 어울리며 풍미가 배가됩니다. 전통적인 매운 양념을 바탕으로 한 아귀찜도 판매하기 때문에, 로제 스타일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도 비교해가며 선택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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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일까?
식스센스 시티투어2의 특징은 ‘진짜 공간 속에 숨겨진 가짜를 찾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로제아구찜은 너무 자연스럽고 완성도가 높아 출연진조차 의심하기 어려워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이지만, 음식적 근거와 조리법이 탄탄해 오히려 더 진짜 같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재미 요소가 아니라 실질적인 메뉴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보였기 때문에, 방송 이후 더욱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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