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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유난히 전통 떡이 생각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향토 떡은 한 번 맛보면 기억에 오래 남곤 하죠.
이번 한국기행에서는 밀양의 가을과 함께 특별한 두 가지 떡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어떤 매력이 담겨 있는지 오늘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깻잎향이 살아있는 밀양 깻잎떡
깻잎의 주산지로 유명한 밀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깻잎을 요리에 활용해왔고, 그중에서도 깻잎떡은 지역 특색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음식입니다.
초록잎을 깨끗이 다듬어 반죽에 섞어 찌면 은은한 향이 자연스럽게 퍼지고, 쫀득한 식감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깻잎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모양은 익숙한 초록 떡이지만 맛은 쑥떡이나 모시떡과 확연히 달라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합니다.
시장을 지날 때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깻잎떡 냄새에 자연스럽게 발길이 멈춘다는 지역 주민 이야기처럼, 밀양에서 오래 사랑받은 간식이라고 합니다.
밀양의 또 다른 전통, 밀양부편
방송에서 소개된 또 하나의 별미는 ‘밀양부편’입니다. 찹쌀 반죽에 팥앙금 대신 꿀·콩가루를 넣어 담백하고 달큰한 맛을 동시에 살린 개성 있는 떡입니다.
여기에 밀양의 특산 대추를 고명으로 올려 비주얼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현재는 밀양 아리랑시장을 대표하는 향토 떡로 자리 잡았습니다.
택배 주문 정보
방송에서는 밀양 현지에서 직접 만드는 깻잎떡과 밀양부편을 택배로 주문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주문해보는 것도 좋다. 자세한 주문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이 이어가는 떡의 가치
이 떡들을 만드는 사람은 조수연 씨 가족입니다.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직접 시장을 돌고, 깻잎과 대추도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해 가져온다고 합니다.
바쁜 떡집 일을 하면서도 몸이 아픈 남편을 챙기기 위해 집 앞 텃밭에 약초를 직접 심어 매끼 건강식을 차려내는 모습은 방송에서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떡 한 조각에도 가족을 향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으며, 그 정성이 입소문을 타고 멀리 서울에서도 주문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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