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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은 언제나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주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아마 그 분홍빛 장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을 겁니다.
마치 구름처럼 피어난 핑크뮬리와 꽃무릇이 물결치는 곳, 바로 전남 순천의 반짝 정원입니다. 방송 전부터 이미 SNS와 입소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곳의 풍경을 직접 다녀와 정리해봤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분홍빛 정원
순천만 근처에 위치한 이 정원은 규모부터 남다릅니다. 무려 2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핑크뮬리와 꽃무릇이 가득 피어있죠. 바람이 불 때마다 분홍빛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풍경이 정말 장관이에요.
실제로 보면 예고편보다 훨씬 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특히 오후 늦은 시간, 노을이 비치는 순간엔 그야말로 현실감이 사라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예요.
10년의 세월이 만든 개인 정원
이곳이 더 감동적인 이유는 정원을 가꾼 이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10년 넘게 한 분이 직접 중장비를 몰며 돌 하나하나 옮겨 만든 개인 정원이라는 사실, 믿기시나요?
더욱 놀라운 점은 이 공간이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꽃을 보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정원주의 마음이 담긴 덕분에,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핑크뮬리와 꽃무릇의 절정
가을의 주인공은 역시 핑크뮬리와 꽃무릇입니다. 키 큰 핑크뮬리가 군락을 이뤄 흔들릴 때마다 그 사이에 서 있는 사람들마저 한 폭의 그림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반면 꽃무릇은 초록빛 풀 사이에서 붉은 꽃송이만 고개를 내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죠. 두 색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이 계절 순천 정원의 백미로 꼽힐 만합니다.
무화과 향기 가득한 또 다른 공간
정원 한켠에는 무화과 농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원주의 아내가 직접 가꾼 이 공간은 꽃과 과일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정원이에요.
함께 땅을 일구며 만들어온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곳의 모든 풍경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무화과 향이 바람에 실려오던 그 장면은 지금도 잊히지 않아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팁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몇 가지 정보를 참고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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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무료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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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기: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특히 10월 말은 핑크뮬리와 꽃무릇이 동시에 절정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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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입구 근처에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방송 전부터 이미 아는 사람들 사이에 ‘숨은 명소’로 통하던 곳입니다. ‘한국기행 반짝 열려요 전남 순천 정원’ 편이 본방송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텐데요. 이곳은 누군가의 땀과 열정이 깃든 공간이니, 방문하실 땐 조용히, 그리고 아름답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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