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banner-300]
가을 햇살이 포근한 경주 성동시장. 이곳에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이 손맛을 지켜온 한 반찬가게가 있습니다.
‘오늘N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는 3대가 함께 이어온 이곳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할머니부터 딸, 그리고 손녀까지 57년 동안 시장 한자리를 지켜온 세 사람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진짜 ‘집밥의 맛’을 소개합니다.
3대가 지켜온 손맛의 역사
이 반찬가게는 무려 1960년대 후반부터 성동시장에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처음엔 작은 좌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이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얻었죠.
현재는 80대 할머니와 딸, 손녀 3대가 함께 반찬을 만들고 있습니다. 손맛의 비결은 단순합니다. “간은 짜지 않게, 재료는 정직하게.” 이 철칙을 지켜왔기 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깊은 맛이 유지되는 거죠.
대표 메뉴 — 콩잎김치와 참가자미조림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콩잎김치입니다. 경상도식으로 매콤하게 양념된 콩잎김치와 된장향이 은은한 순한 맛 두 종류로 나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밥 한 숟가락 위에 콩잎 한 장을 올리면, 입안 가득 전해지는 짭조름한 감칠맛이 일품이에요.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참가자미조림입니다.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참가자미만 사용해 짭조름하고 부드럽게 졸여낸 반찬이죠. 인공 조미료 대신 자연 재료로만 맛을 내어 국물까지 깔끔하게 마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손님들 사이에선 “이 조림 하나면 밥 한 공기 뚝딱”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아요.
세대를 잇는 반찬 철학
세대가 바뀌었지만, 이 가게의 반찬 철학은 그대로입니다. 손맛을 지키기 위해 모든 양념은 직접 담그고, 매일 아침 재래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합니다.
특히 손녀 세대는 젊은 감각을 더해 포장 방식과 진열대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냈습니다. ‘할머니의 맛 + 손녀의 감각’이 만나 새로운 시장형 반찬가게의 모델로 꼽히고 있죠.
명태껍질무침과 밥상의 온기
잊지 못할 또 하나의 반찬은 명태껍질무침입니다. 짭짤하고 고소한 맛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밥반찬은 물론, 간식으로도 인기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라 가족 단위 손님들이 꾸준히 찾습니다. 반찬 하나하나에 가족의 손길이 담겨 있어, 한 입 먹는 순간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경주 전통시장 속 변하지 않는 풍경
성동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이 반찬가게는 지금도 하루 세 번 불을 켜고 냄비를 올립니다. 새벽에는 콩잎을 다듬고, 오전엔 조림을 끓이며, 오후엔 시장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죠. 단골들은 “여긴 시간이 멈춘 곳 같다”고 말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꾸준함으로 신뢰를 지켜온 3대의 손맛이 바로 이 가게의 경쟁력이니까요.
[banner-300]
오늘N ‘우리동네 반찬장인’이 전한 이곳의 이야기는 단순한 방송 소개가 아니라, 가족의 역사와 진심이 담긴 기록이었습니다. 경주 성동시장을 찾는다면, 그 세월의 맛을 직접 느껴보세요.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