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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짭조름한 밥도둑 반찬들이 더 생각나죠. 특히 굴비는 계절이 깊어질수록 풍미가 올라서 저는 이맘때면 꼭 한 번 찾아보곤 해요.
마침 2025년 11월 13일 방송된 한국인의밥상 728회에서도 영광 굴비 덕장이 소개되었는데요. 전통 방식 그대로 해풍에 말린 굴비라서 더 관심이 갔어요. 다양한 굴비 세트가 온라인 주문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꽤 매력적이었고요. 이번 포스팅에서 방송에 방영된 식당 정보에 대해 알아볼게요.
해풍이 만드는 깊은 풍미
영광 굴비의 핵심은 칠산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에요. 덕장에 조기를 걸어두면 바람이 천천히 수분을 빼주면서 고유의 향과 맛이 완성됩니다. 방송에서는 이 과정이 얼마나 섬세한지 잘 보여줬어요.
건조 환경을 매일 체크하고, 바람의 강도에 따라 조정하는 손길 하나하나가 모두 경험에서 나오는 감각이더라고요. 덕분에 살이 단단하고 비린 향 없이 깔끔한 풍미가 살아 있어요.
가족의 손맛
전통 방식으로 굴비를 만드는 일은 혼자 하기 어려운 작업이에요. 꿰고, 엮고, 정리하는 과정에 여러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고 하더라고요. 방송에서도 아흔을 넘긴 어머니가 예전 볏짚으로 엮어 걸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한 마리 팔아 자녀들을 키우던 시절부터 이어온 손맛이 지금까지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배경을 알고 먹으면 맛이 더 깊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굴비 제품 구성
영광 굴비 덕장은 여러 종류의 굴비를 판매하고 있어요. 찜용으로 먹기 좋은 보리굴비, 매콤달콤한 고추장굴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찜용 세트까지 고를 수 있어요. 특히 보리굴비는 항아리에 숙성시키는 방식이라 더 깊은 감칠맛을 가지고 있고, 쪄서 따뜻한 밥 위에 올리면 그 특유의 고소함이 입안에 퍼집니다.
고추장굴비는 손질된 상태라 조리 부담이 없고, 밥 반찬이나 비빔밥에 올려 먹어도 맛이 잘 살아요. 찜용 세트는 전자레인지나 찜기로 빠르게 조리할 수 있어 바쁜 날에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 가능
예전에는 덕장에 직접 방문해야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온라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주문할 수 있어요.
명절 세트, 가정용 구성, 프리미엄 패키지까지 다양해 취향이나 용도에 맞춰 고를 수 있고, 포장도 깔끔해 선물하기 좋습니다. 냉장 보관실과 포장 시설을 분리해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신선도가 잘 유지된 상태로 배송돼요.
전통 염장 기법
이곳의 굴비는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을 써서 염도를 조절해요. 덕분에 일반 굴비보다 짠맛이 적고 감칠맛이 확실히 살아 있어요.
또 귀소금 방식으로 염장한 뒤 보리와 함께 항아리에 숙성하는 과정은 영광 지역이 지켜온 전통이에요. 천천히 익어가는 시간 동안 고소함이 응축되고, 살이 단단하게 조여져 씹을수록 풍미가 깊어져요. 자연 해풍으로 말린 굴비 특유의 윤기와 촉촉함도 이 방법 덕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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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보니 판매 공간도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선물세트가 가지런히 진열돼 있고, 전통 수산물 매장 특유의 정직한 분위기가 묻어났어요. 주차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직접 방문하는 경우에도 큰 어려움이 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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