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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유독 따뜻한 전골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강원도 속초의 콩꽃마을에는 유난히 눈길을 끄는 두부전골 전문집이 있습니다. 방송 ‘오늘N 위대한 일터’에 소개된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바로 삼색 '두부전골’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방송에 방영된 식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 가지 색이 담긴 속초의 명물
속초 콩꽃마을의 중심에 자리한 이 식당은 건강한 두부 요리로 이미 유명합니다. 전날부터 정성껏 불린 국내산 콩을 해양심층수로 응고시켜 만든 두부에, 정선의 비트와 보성의 녹차, 그리고 쑥 가루를 더해 세 가지 색의 두부를 완성했습니다.
붉은색, 연두색, 하얀색이 어우러진 전골은 보기에도 고운 빛깔로 식욕을 돋우고, 고소하면서도 깊은 콩 향이 한입 먹을 때마다 퍼집니다.
시원한 육수와 감칠맛의 조화
삼색 두부전골의 진정한 매력은 육수에서 시작됩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기본으로 해산물의 감칠맛을 더해 국물은 맑고 시원하며, 직접 만든 양념장이 더해져 풍미가 한층 깊습니다.
여기에 쫄깃한 버섯과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죠.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짬뽕 순두부’는 불향이 살아 있는 얼큰한 국물에 순두부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속초 겨울의 대표 메뉴로 꼽힙니다.
인생의 터전이 된 위대한 일터
이 식당에는 따뜻한 사연이 깃들어 있습니다. IMF 시절,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주인 부부는 회사 부도로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빚더미 속에서도 새벽마다 콩을 불리고 두부를 만들며 버텨냈고, 그렇게 시작한 식당이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함 속에서 탄생한 삼색 두부전골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부부의 인생이 담긴 한 그릇입니다.
속초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건강 맛집
속초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이곳은 여행 중 편히 쉬어가며 따뜻한 식사를 즐기기 좋은 공간입니다. 삼색 두부전골의 풍성한 재료와 건강한 맛은 한 번 맛보면 잊기 어렵습니다.
음식 하나에도 정성과 이야기가 녹아 있는 만큼, 단순한 식사가 아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방송에 소개된 식당의 위치와 영업시간은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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