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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질수록 입맛을 돋워주는 따뜻한 한식 한상이 생각납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21회에서는 현영이 함께한 ‘수원밥상’ 편이 방송되었는데요.
이번 회차에서 소개된 곳은 매콤한 주꾸미북어찜으로 유명한 권선동의 오랜 한식집이었습니다. 전통의 손맛과 푸짐한 밥상으로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까지 사로잡은 곳이죠. 이번 포스팅에서 방송에 방영된 식당 정보에 대해 알아볼께요.
주꾸미와 북어의 색다른 조합
이곳의 대표 메뉴는 이름만 들어도 흥미로운 ‘주꾸미북어찜’입니다. 부드럽게 익은 북어살과 쫄깃한 주꾸미가 매콤한 양념에 어우러지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를 냅니다. 양념은 단맛보다 감칠맛이 중심이라 먹을수록 입안에 고소한 여운이 남습니다.
특히 찜이 완성되면 김이 피어오르며 퍼지는 향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하고, 양념 속 아삭한 콩나물과 버섯이 더해져 식감의 밸런스가 완벽합니다. 북어는 푸석하지 않고 촉촉하게 풀어지며, 주꾸미는 탱탱한 상태로 양념을 머금고 있어 한입 한입이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밥도둑의 정석, 남김없는 찜
양은 넉넉해서 작은 사이즈를 주문해도 2인 이상이 충분히 나눠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합니다. 찜 아래 깔린 매운 양념은 밥 한 공기를 단숨에 비우게 만들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죠.
매운맛 속에 단맛이 은근히 감돌고, 신선한 재료에서 우러나는 향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산물 비린내가 거의 없고 깔끔하게 마무리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반찬의 정성과 구성
백반기행이 늘 강조하는 포인트는 ‘한 상의 완성도’인데요. 이 식당의 밑반찬은 정갈함이 돋보입니다.
고사리나물, 감자채볶음, 시금치무침, 콩나물, 깍두기, 애호박볶음 등 다채로운 반찬이 7가지 이상 나오며, 자극적이지 않은 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셀프 코너에서 리필이 가능하고, 식사 전 제공되는 미역국은 고소하고 진한 국물로 속을 부드럽게 데워줍니다.
누룽지처럼 바삭한 볶음밥
식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볶음밥입니다.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철판에 직접 볶아 김가루와 참기름을 더하면, 밥알이 살짝 눌려 누룽지처럼 바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매콤한 양념이 밥 속까지 배어들며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퍼지는데, 대부분의 손님이 식사 마무리로 꼭 주문할 만큼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따뜻한 공간과 오랜 내공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이 식당은 권선동의 대표 노포 중 하나로 꼽힙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며 손님을 맞이하는 인심이 따뜻하고, 내부는 소박하지만 정감 어린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고, 주말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수원의 정겨운 밥집 풍경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넓은 홀과 쾌적한 자리 배치 덕분에 회식 장소로도 적합하며,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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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따뜻한 밥상
이곳의 음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정직한 맛이 있습니다. 북어의 담백함, 주꾸미의 쫄깃함, 그리고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깊은 감칠맛은 시간이 지나도 입안에 남는 여운이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속이 편안한 맛 덕분에 한 번 다녀간 손님들이 다시 찾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세월의 정직함과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한 끼, 그것이 바로 수원밥상의 매력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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