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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일 방영된 SBS ‘생활의 달인’ 1004회에서는 충남 공주의 산성시장을 대표하는 육전김밥과 삼겹살김치전 달인이 소개되었습니다.
시장 골목마다 퍼지는 전 굽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던 곳으로, 방송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성시장에서 만나는 전의 향연
공주 산성시장 아래쪽 골목을 걷다 보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전을 부치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이곳은 주문 즉시 바로 부쳐내는 즉석 전 전문점으로, 시장의 활기와 정겨운 손맛이 함께 살아 있는 곳입니다. 메뉴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을 자랑합니다.
육전김밥의 달콤한 유혹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육전김밥입니다. 일반 김밥과 달리 속 재료로 직접 부친 고소한 육전을 넣고, 부드러운 계란으로 한 번 더 감싸 구워낸 것이 특징이에요.
청양고추와 수제 쌈장, 새콤달콤한 양파장까지 곁들여 먹으면 담백함 속에 중독적인 매운맛이 더해집니다. 김밥 속에는 직접 만든 조청이 들어가 자연스러운 단맛이 감돌고, 반죽처럼 숙성된 육전은 씹을수록 고기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한입만 먹어도 든든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유입니다.
삼겹살김치전과 오징어지지미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삼겹살김치전입니다. 두툼한 삼겹살이 아낌없이 들어가 김치의 새콤한 맛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집니다. 한입 베어 물면 삼겹살의 고소한 기름과 김치의 감칠맛이 입안을 꽉 채우죠.
여기에 오징어 지지미도 빠질 수 없습니다. 큼지막한 오징어가 푸짐하게 들어가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갓 부쳐낸 상태에서 바로 내기 때문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즉석 조리의 생생한 맛
모든 전과 김밥은 주문 즉시 철판에서 바로 조리됩니다. 숙성 반죽과 정제유를 사용해 느끼하지 않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합니다.
손님이 기다리는 동안 들려오는 전 부치는 소리와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가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테이블이 몇 자리 마련돼 있어 바로 먹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영업시간과 이용 팁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산성시장 특성상 주말에는 주차가 다소 어렵기 때문에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포장과 전화 주문이 모두 가능하며, 특히 육전김밥은 조리 시간이 다소 걸리므로 미리 예약하면 기다림 없이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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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이곳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정직한 재료와 넉넉한 인심’에 있습니다. 모든 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고기와 채소를 아낌없이 사용해 먹는 즐거움이 큽니다. 손님들이 공통으로 꼽는 장점은 “시간이 지나도 식감이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육전김밥은 식어도 촉촉하고 전은 다시 데워 먹어도 바삭함이 살아 있어 포장 손님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공주의 산성시장에서 만나는 진짜 전의 맛, 그리고 고소한 육전김밥 한 줄. 생활의달인에서 소개된 이곳은 오랜 세월 손맛으로 쌓아온 정성과 따뜻한 시장 인심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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